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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3분기 GDP 3.4%·GDI 18.8% 폭풍 급증

SBS Biz 오서영
입력2026.10.27 11:19
수정2026.10.27 11:39

[앵커]

우리 경제가 올해 3분기 '깜짝 성장'을 이뤘습니다.



반도체 호황에다 정부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세도 힘을 보탰는데요.

실질 구매력 지표는 4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우리 경제 성적표 어떤가요?

[기자]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 0.3%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인데요.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했으며 2분기 0.6%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년 전보다는 3.4% 성장했는데요.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위주로 4.1% 늘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고 수입도 원유,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늘어 2.4%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3%대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한은은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에 머물러도 연간 3.6% 성장하고, 4분기에 1.4% 이상 성장하면 연간 4% 성장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내총소득도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기자]

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보다 3.4%, 1년 전보다는 18.8% 급증했습니다.

실질 GDI는 생산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77년 4분기 19% 이후 48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데요.

반도체 가격 상승 등 교역 조건 개선에 증가율이 더 가팔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비 여력 확대가 아직 실제 소비로 이어지진 못하는 모습인데요.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9% 증가한 반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줄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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