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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양산에 8천400억원 투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7 11:18
수정2026.10.27 11:25


일본 정부가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양산을 위해 관련 기업에 4년간 약 8천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페로브스카이트 개발 업체인 리코와 조슈산업에 2029년까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탈탄소 전환) 관련 보조금 약 1천억엔(약 8천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리코는 인쇄기에 사용하는 잉크젯 기술을 사용해 얇고 구부러지는 필름형 전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슈산업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패널에 페로브스카이트를 겹쳐 올려 발전 효율을 높이는 탠덤형을 개발하는 업체입니다. 

두 기업도 보조금과 비슷한 액수 또는 그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페로브스카이트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런 민·관 합동 투자로 일본이 원자재와 기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페로브스카이트를 양산해 다시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구상입니다. 



일본은 한때 실리콘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했으나, 저가 중국산 제품에 밀려 뒤처졌습니다.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얇고 가벼운 데다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기존 실리콘 패널을 설치하기 어려웠던 고층 빌딩의 벽면이나 자동차 지붕 등 다양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페로브스카이트의 주원료인 요오드 생산량에서 칠레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망을 자국 내에서 구축하기 쉽고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불안 요소가 적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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