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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충전하려니 앱부터 바꾸라고?…케빗, SK일렉에 합병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27 11:18
수정2026.10.27 13:58


최근 급속충전사업 강자 SK일렉링크가 완속충전이 주력인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케빗(KEVIT)을 흡수합병했습니다. 케빗에 대한 지분투자에 이어 최근 합병까지 함으로써, 통합된 브랜드로 급속과 완속 충전 모두에서 사업 시너지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일렉링크는 이달 15일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케빗(KEVIT)을 흡수합병했습니다. 합병등기일은 다음달 2일입니다.

합병으로 다음달 2일부터는 케빗에서 운영 중인 충전기들은 SK일렉링크로 순차적으로 이관됩니다. 이관이 완료된 충전소부터는 더이상 케빗앱을 통한 충전을 할 수 없습니다. 별도로 SK일렉링크 회원 가입을 한 후 SK일렉링크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케빗 충전기와 케빗 회원이 SK일렉링크로 완전한 통합이 이뤄지는 겁니다.

합병 전 SK일렉링크는 케빗에 지분 66.76%를 투자했지만, 합병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합병을 한 데 대해 회사는 "(합병하지 않고, 자회사로만 두면) 동종 사업 내에서 두 개의 브랜드 체제를 유지할 경우, 리소스 분산과 정책적 혼선 등"이 생기기 때문이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K일렉링크로의 통합을 결정한 배경은 고객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SK일렉링크는 이번 흡수합병으로 주력인 급속과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완속 충전 시장을 모두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SK일렉링크는 고속도로, 도심 거점 중심의 급속 전기차 충전 시장에 특화돼 있지만, 완속 충전 사업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반면 케빗은 아파트, 주거지 중심의 완속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돼 있었습니다.

한편, SK일렉링크 최대주주는 작년 6월 SK네트웍스에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됐습니다. 다만 현재 기준 SK네트웍스가 21.4%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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