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쿠폰·적립금…'마뗑킴' 하고, 플랫폼 통폐합에 소멸 처리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27 11:02
수정2026.10.27 20:22
[HAGO 홈페이지 갈무리]
패션브랜드 '마뗑킴' 등을 운영하는 하고하우스가 온라인몰 '하고(HAGO)'를 '패션플러스'로 통폐합하면서 기존 하고 회원들이 보유한 쿠폰과 적립금을 자동 소멸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고하우스는 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완전히 종료하고, 하고하우스의 또 다른 플랫폼 패션플러스로 기능을 합쳐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고하우스는 지난 2024년 패션플러스를 인수한 뒤 하고와 함께 두 개의 쇼핑 플랫폼을 운영해 왔습니다.
문제는 통폐합 과정에서 기존 하고 회원들의 쿠폰과 적립금 등을 자동으로 이관 처리하지 않으면서 회원들의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고는 회원등급에 따라 10~20%, 최대 5만원 상당 할인 쿠폰을 제공해왔습니다.
다만 적립금에 한해 이관을 신청하면 처리해주기로 했습니다. 하고에서 쌓은 적립금을 패션플러스로 옮기길 원하는 고객이라면 패션플러스에 회원가입을 한 뒤 별도로 이관을 신청하고 본인인증도 해야 합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패션플러스에서 다양한 쿠폰이 제공되고 있어 고객 혜택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고하우스의 이번 플랫폼 통폐합은 회사 구조 재편과 동시에 진행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뗑킴은 오는 12월 모회사인 하고하우스를 흡수합병합니다. 자회사가 모회사를 흡수하는 역합병 방식으로, 마뗑킴은 존속하고 하고하우스 법인은 소멸합니다.
하고하우스의 지난해 부채 규모는 1185억원, 자본은 72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655%에 달합니다. 회사 측은 합병 목적을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투트랙으로 운영하던 플랫폼을 하나로 합치는 것도 이와 같은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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