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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물러나나? 이스라엘 총선 돌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7 11:02
수정2026.10.27 13:37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총선 투표에 돌입합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 열리는 선거로, 베냐민 네타냐후(77) 총리의 재집권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크네세트(의회) 의원 120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사실상 이번 총선은 19년간 재임한 역대 최장수 총리 네타냐후에 대한 재신임 투표의 성격이 강합니다. 

 우익을 결집해온 특유의 정치 기술, 팔레스타인을 탄압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밀착해온 국제정세 처세술로 권좌를 누려온 네타냐후 총리지만, 현재 정치적 입지는 어느 때보다 위태롭습니다. 

집권 직후 추진한 사법부 권한 축소 입법으로 촉발된 국론 분열에 더해, 하마스의 기습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거셉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타냐후가 이끄는 핵심 우파 정당 리쿠드와 아이젠코트의 야샤르가 각각 2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군소 정당들이 합세해 친(親)네타냐후와 반(反)네타냐후 진영으로 나뉘는 구도입니다. 

WSJ은 최근 여론조사를 토대로 양 진영이 각각 50석 안팎을 얻는 데 그쳐 정부 구성에 필요한 61석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초박빙' 판세로 인해 제1당을 확정하는 데만 며칠이 걸릴 수 있고, 그 뒤에도 누가 총리가 될지는 한동안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DI)에 따르면 과거 정부 구성에 20∼100일이 걸린 바 있습니다.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내년 초 재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이 경우 네타냐후는 과도정부 총리로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선거를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공습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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