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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바꾼 즉석밥 30년…끈적한 K밥심, 해외로 간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10.26 17:50
수정2026.10.26 18:37

[앵커] 

즉석밥이 처음 우리 식탁에 오른 지 올해로 30년이 됐습니다. 



가끔 비상식량으로 찾았던 즉석밥이 이제는 일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해외 시장에서도 라면과 만두에 이어 K-푸드 대표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젖병 소재인 하얀 용기에 당일 수확해 살균까지 거친 흰쌀과 물이 담깁니다. 

수분이 골고루 퍼지도록 뒤집는 과정을 거쳐 즉석밥이 완성됩니다. 

지난 1996년 CJ제일제당이 햇반으로 첫 즉석밥을 선보였던 그 해 40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1인 가구와 함께 간편식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다양한 잡곡밥과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성형쌀까지 즉석밥 기술이 향상되면서 직접 밥을 짓기보다 사 먹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입니다. 

찰기 없는 밥에 익숙한 외국인들에게도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식 찰진 밥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즉석밥 수출액은 올해 들어 9월까지만 8천205만 달러로 1년 사이 21% 증가했습니다. 

[김숙진 /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장 : 만두처럼 메가 히트 카테고리로 키우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매출액은 2028년에 1조 5천억 원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미국 시장의 실적이 (전체 즉석밥 매출의) 20%가 넘을 걸로 보입니다.] 

CJ제일제당이 즉석밥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오뚜기와 동원 F&B의 추격도 거셉니다. 

오뚜기는 영양밥 등 프리미엄 즉석밥으로, 동원 F&B는 한팩 형태의 볶음밥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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