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도 'DK루오닉스'로 사명 변경…MRI 신약·CMO로 사업 확장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0.26 17:13
수정2026.10.26 17:14
동국제약에 이어 동국생명과학도 'DK루오닉스(DK Luonix)'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사업구조 재편에 나섭니다. 기존 조영제 중심 사업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신약 개발과 의약품 위탁생산(CMO)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임시주총은 오는 12월 11일 열릴 예정입니다.
새 사명인 'DK루오닉스'는 모회사 동국제약의 58년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의 'DK'와 영상진단 분야의 전문성 및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루오닉스(Luonix)'를 결합한 이름입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이 분할돼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과 MRI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의 개발·생산·판매와 의료영상 진단장비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조영제 사업을 넘어 신약 개발과 CMO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회사는 MRI 조영제 신약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CMO 사업을 확대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실적 개선도 과제입니다. 동국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은 1천303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9.5%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습니다. 매출은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약 45% 줄었습니다.
회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영상진단 사업에서 확보한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영상진단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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