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수소차 생산 나선다…2029년 카니발 투입 목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26 13:17
수정2026.10.26 13:29
기아가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 생산에 나섭니다. 넥쏘를 생산 중인 현대차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입니다.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최근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카니발 후속 차종에 수소연료전지차 모델을 추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니발 수소차는 2029년부터 광명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기아 노사는 이번 위원회에서 국내 공장별 생산 계획도 재편했습니다.
광주2공장은 2027년부터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화성1공장은 2028년부터 쏘렌토 완전변경 모델을 맡습니다.
광주3공장은 재편을 거쳐 2029년 신규 전기 SUV(프로젝트명 NV)를 투입하는데, 중형 전기 SUV 'EV7'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버스를 만들던 하남공장은 군수차량 전문공장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기아는 대형버스 사업에서 손을 뗄 예정입니다.
노사는 이를 위해 총 1조 원 규모를 투자하고 신규 인력 915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장의 물량 부족 문제는 이번 합의에서도 풀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화성1·3공장은 하루 100~300대, 광명2공장은 약 200대 규모의 생산 라인이 수년째 차량 배정 없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노조는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 중인 텔루라이드를 국내에서도 만드는 방안 등 신차종 추가 배정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회사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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