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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김남주 시인부터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까지 문화 훈장 받는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26 13:16
수정2026.10.26 14:15

[고 윤동주 시인(왼쪽)과 고 김남조 시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시'로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과 사랑과 생명의 시인 김남조가 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습니다.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이현세와 연극배우 박정자·전무송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도 훈장을 받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26일) 문화훈장 17명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6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5명 등 모두 36명의 '2026년 문화예술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은 고 윤동주 시인과 고 김남조 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윤동주 시인(1917∼1945)은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과 저항 의식을 담은 작품을 남겼으며, 김남조 시인(1927∼2023)은 사랑과 생명 윤리를 주제로 70여 년간 1000편이 넘는 시와 수필을 발표했습니다.

은관문화훈장은 만화가 이현세와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시인 유안진, 원로 연극배우 전무송·박정자, 단색화의 거장 고 정상화 등 5명이 받습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영상감독 박경삼, 시인 김광규, 소설가 김홍신, 피아니스트 서계숙, 무용가 김숙자 등 6명입니다. 시조 명인 고 이영준과 무용가 고 문병남, 석공예 명장 윤만걸에게는 옥관문화훈장이, 건축가 천의영에게는 화관문화훈장이 수여됩니다.

대통령 표창인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로는 예술감독 정구호, 소설가 김애란, 아쟁 연주가 김영길, 연극 예술감독 강양원, 설치미술가 김승영, 공예 전문 기획자 임미선 등 6명이 선정됐습니다. 상금은 각 1000만원입니다. 젊은 예술가상은 소설가 예소연과 작곡가 김신,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공연기획자 신바람, 안무가 전혁진, 미술작가 김영은, 공예가 박종진, 건축 전문 큐레이터 정다영 등 8명이 받습니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상금 각 500만원이 주어집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는 예술가 송원준의 어머니 기주현, 무용가 염다연의 아버지 염지훈, 배우 백지윤의 어머니 이명희, 시인 이정록의 어머니 이의순, 미술작가 한부열의 어머니 임경신 등 5명이 선정됐습니다. 수상자에게는 감사패와 4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됩니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립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오늘날 'K-컬처'는 수상하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바탕 위에 서 있다"며 "문체부는 현재와 미래의 예술가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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