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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패·이해충돌' 美유권자 열명 중 일곱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6 11:37
수정2026.10.27 13:25


미국 중간선거를 한주 앞두고 유권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를 우려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약 69%, 2년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의 거의 절반이 현 정부의 '부패, 자기거래, 이해상충'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의 각각 91%, 44%가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이전 행정부와 비교했을 때 현 행정부에서 부패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중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권력층의 부 축적이 대조되면서 불만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레미 네이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가족이 비싼 병원 진료를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가족의 암호화폐 수익 기사를 읽게 될 때 시스템이 단지 자신들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FT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동안 그의 가족은 큰돈을 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다양한 암호화폐 벤처 사업을 통해 최소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벌어들였으며 일가와 가까운 일부 기업 기부자 역시 정책 변화로 이익을 얻거나 정부 계약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 전반에 걸쳐 사기와의 전면전을 벌여 납세자의 돈 수십억 달러를 절약했다"며 "이해 상충은 없고 대통령은 오직 미국 대중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16∼18일 미국 등록 유권자 1천6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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