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데이터 국유기업으로…데이터-컴퓨팅-전력사슬 완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6 11:33
수정2026.10.26 11:41
[이달 20일 열린 중국 국가데이터그룹 설립 행사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전국 데이터 자원 통합·관리를 목표로 최근 설립한 국유기업 '국가데이터그룹'에 국유 통신사와 전력회사가 출자했으며, 이는 '데이터-컴퓨팅-전력공급'의 결합 발전 구도를 이루는 것이라고 인민일보가 26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20일 베이징 근교 허베이성 슝안(雄安)신구에서 문을 연 국가데이터그룹은 국가전액출자기업(國有全資企業·국가 지분이 100%인 기업)으로, 국무원과 허베이슝안신구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중국 3대 국유 통신사(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차이나모바일)와 국가전력망(스테이트그리드), 남방전력망(CSG)이 공동 출자했습니다.
쑨이 중국과학원대학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인민일보에 "국가데이터그룹 주주를 살펴보면, 몇 곳의 주요 기업은 희소하고 양질인 데이터 자원을 축적해왔다"며 "예를 들어 통신사들은 십수억 사용자의 통신 등 방대한 데이터를 쌓았고, 두 전력망업체는 전국 전력 생산·송배전·소비에 관한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쑨 교수는 "이런 데이터는 규모가 방대하고 구조화 정도가 높아 데이터 요소 중에서도 보기 드문 풍부한 광맥"이라며 "국가데이터그룹의 설립은 국가 차원에서 이런 양질의 데이터를 연결·관리·활성화하는 데 이로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중국 통신사들이 전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컴퓨팅 네트워크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전력망업체들은 컴퓨팅 설비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해줄 수 있다며 '데이터-컴퓨팅-에너지'의 완전한 가치사슬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국가데이터그룹은 중국이 국가 차원의 데이터·컴퓨팅 자원 통합 관리를 강조하는 기조 속에 설립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16일 국가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인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우란차부시를 방문해 '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 사업의 이행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하며 이런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동부 데이터·서부 컴퓨팅' 사업은 2022년 시작된 국가 단위의 컴퓨팅 자원 배치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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