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최대연합 훈련…韓 참관 불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6 11:12
수정2026.10.26 11:15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정례 연합 군사훈련인 '킨소드'가 지난 19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2022년 2024년 참관국으로 이었던 한국은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훈련은 기존의 착륙·상륙 작전이나 미사일 방어 훈련 외에도 우주, 사이버, 전자파 등 최근 전쟁 양상에서 새롭게 부각된 영역을 아우르는 신개념 훈련으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대 동맹국인 미국과 군사적 연대를 과시하며 최근 군사적·정치적 밀착도를 높이는 북한·중국·러시아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쟁 수행과 무력행사 포기를 규정한 '평화헌법' 보유국이면서도 자국 내 보수·우경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방위력 강화가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인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됩니다.
미군은 이번 킨소드 훈련을 위해 제1도련선의 핵심 방어선으로 삼는 난세이 제도에 최신예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제1도련선은 규슈 남단에서 대만 북동쪽까지 약 1천200㎞에 걸쳐 이어지며 미일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막는 가상의 경계로 여겨집니다.
미군은 일본 최서단인 오키나와현 난세이제도 요나구니섬에 대함 미사일 발사 장치 '네메시스(NMESIS)'와 단거리 방공 시스템 '매디스(MADIS)'를 처음으로 반입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킨소드 훈련에서 일본제 첫 장사정 미사일인 '25식 지대함 유도탄'을 실제 훈련에 처음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전범 국가로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을 부인한 '평화헌법' 보유국인 사실에 변함이 없는 상황에서 '반격 능력'을 명분으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것 아닌지 주변국은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자위대 4만5천명, 미군 1만2천명이 동원되며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킨소드 훈련에서 한국은 참관국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킨소드 훈련에서 2022년과 2024년 한국은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훈련을 지켜봤지만,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2024년 훈련 당시 한국과 함께 참관국이었던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등 5개국은 올해 훈련에는 '참가국'으로 지위가 바뀌어 처음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자위대 관계자는 "올해는 참관국이 없이 참가국으로만 구성되는 과정에서 한국이 빠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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