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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310원대 근접…원화 가치 2년 만에 '최고'

SBS Biz 오서영
입력2026.10.26 11:11
수정2026.10.26 11:39

[앵커]

연저점을 경신 중인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교역국 통화와 비교한 원화의 명목실효환율은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오서영 기자, 그러니까 원화 가치가 더 올랐다는 거죠?

[기자]

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원화의 지난 20일 기준 명목실효환율은 94.83입니다.



재작년 10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명목실효환율은 미국과 같은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 비중을 반영해 통화 가치를 산출한 지표인데요.

지수가 상승할수록 원화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수치가 100∼103대를 오갔으나 재작년 말 91까지 내린 후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올 초 85.9까지 하락했는데요.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 여파로 환율이 1600원에 육박했던 지난 6월에는 81.99까지 떨어졌는데요.

하반기 들어 환율이 급격히 아래로 방향을 틀면서 명목실효환율은 반등 중입니다.

[앵커]

환율이 더 내려갈 전망도 나오죠?

[기자]

네, 월평균 달러-원 환율 추이를 보면 지난 6월 1528원까지 치솟은 뒤 7월 1488원, 8월 1404원, 9월 1358원으로 낮아졌는데요.

현재 환율은 132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서 연말이나 내년 초 환율이 1200원대 후반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주 실효환율을 언급하며 원화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원화의 저평가 해소 정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미 환율이 경제 상태에 부합하게 근접한 데다 국내 물가 상승이 실질가치의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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