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역전 드라마' 브라질 룰라 4선 확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6 09:31
수정2026.10.26 10:00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치러진 25일(현지시간) 상파울로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습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통산 4번째 대권을 거머쥐며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1989년 첫 대선 출마 이후 통산 7차례 대권 도전에서 4승 3패(4차례 당선, 3차례 낙선)의 기록을 썼습니다. 

반면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첫 '부자(父子) 대통령'을 노렸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개표 초반 선전했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룰라의 당선이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개표 초반 룰라 대통령이 앞서다가 개표율 13.98%가 지나면서 보우소나루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두 후보는 1%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였고, 그대로 승부가 굳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룰라는 개표율 30%가 넘어서는 시점부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더니 개표율 48% 무렵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조금씩 격차를 보이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화요일 오후부터 찬바람…수요일 일부 '영하'
'승리호' 뜬다…24년째 지구 도는 우리별 3호 포획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