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통합에 '파업'까지 거론…노조가 반발하는 이유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23 17:37
수정2026.10.23 19:0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배주현 공영홈쇼핑 노동조합 위원장. (국회방송 갈무리=연합뉴스)]
공영홈쇼핑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통합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영홈쇼핑 노동조합은 고용 안정과 근로 조건 보장 없이 추진되는 통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배주현 공영홈쇼핑 노조위원장은 오늘(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통합의 필요와 효과를 비롯해 충분한 검증과 구체적인 근로 조건 보장 없는 통합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두 기관의 설립 목적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정부 예산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하지만, 공영홈쇼핑은 민간 유통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자체 수익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는 설명입니다.
배 위원장은 "이처럼 중복되는 유사함이 없는데 통합 과정에서 판로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고 한다"며 통합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도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배 위원장은 단체협약을 통한 실질적인 고용 안정을 요구하면서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직접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하며 "저희도 책임 있게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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