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근손실 막는 비만약 '잔트루타이드' 국제 일반명 확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23 17:18
수정2026.10.23 17:30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사진=한미약품)]
체중 25% 이상 감량 효과가 기대되면서도 근육 손실 최소화를 동시에 지향하는 한미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의 국제 일반명(INN)이 '잔트루타이드'로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 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HM16275의 국제 일반명을 이와 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잔트루타이드(zantrutide)는 ‘zan-’(Best+Balance를 상징하는 접두사), ‘-tru-’(삼중 수용체 작용제라는 접요사), ‘-tide’(펩타이드 계열 의약품에 사용되는 어미)를 결합한 명칭입니다.
국제 일반명은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성분을 표준화하고 일관된 명칭을 제공함으로써 의약품 혼동을 방지합니다. 연구자와 의료기관, 규제기관 등이 약물에 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WHO에 의해 제정됩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잔트루타이드는 한미의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 '에페'의 혁신을 이어나갈 한미의 비만신약 프로젝트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잔트루타이드는 GLP-1과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와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삼중작용제입니다.
특히 잔트루타이드는 위 절제 수술을 능가하는 체중감량 효과를 지향합니다. 아울러 신체 대사 최적화 기전을 통해 근 손실을 최소화해 '체중 감소의 질'까지 개선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 부사장은 "잔트루타이드의 국제 일반명 공식 등재는 한미의 유망 R&D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약 자산으로서의 미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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