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23번 만나도 답 없다…카드사 노사, 임금협상 '진통'

SBS Biz 최윤하
입력2026.10.23 15:22
수정2026.10.23 17:40

[앵커]

현대카드의 올해 임금 협상이 9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무 번 넘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노사 양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이 차이가 커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노사가 임금협상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군요?

[기자]



네, 현대카드의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2월 시작돼 현재 23차까지 진행됐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19일)에도 협상이 있었지만 노사가 접점을 못 찾은 채 마무리됐는데요.

노조 측은 임금인상률 5.9%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2~2.5%를 제시했습니다.

또 기본급을 기존 70%에서 80%로 확대하는 방안도 사측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기본급 비율이 70%라고 가정했을 때, 급여가 1억원이면 나머지 30%인 3천만원은 성과급인데요.

성과급은 개별 성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임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작년에도 25번의 교섭 끝에 협상을 마무리했는데, 올해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임금협상과 관련해 회사 측은 "신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카드사들은 이에 비해 비교적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임금협상을 완료했습니다.

과거에는 해를 넘긴 경우도 많았지만 올해는 파열음 없이 합의에 이르자는 양측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인상률은 4.5%로 올해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되는데요.

매주 금요일에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안도 인용돼 시행 중입니다.

롯데카드도 지난 19일 협상을 마쳤습니다.

임금인상률은 4.9%로 확정됐고,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의 경우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달러-원 환율, 소폭 상승한 1324.6원…외인 1조원 순매도
국고채 금리 하락…美 국채 상승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