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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유엔의날 국경일되면 유엔본부급 건물 기증"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23 14:36
수정2026.10.23 16:22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이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제안하며 서울에 유엔(UN·국제연합)본부급 건물을 직접 건립·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 개회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은 1976년 유엔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51년 만에 국가 차원의 행사로 거행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가 유엔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유엔이 창설·발족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지난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으나 북한이 1976년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습니다.

이 회장은 "(국경일) 지정 시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급 건물을 직접 건립·기증해 유엔 기구들을 유치해 은혜를 갚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국제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대철 헌정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정부 및 국회 관계자, 주한 대사 및 외교단, 국제기구 대표, 유엔한국협회 회원, 학생 대표 등 약 3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년 10월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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