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11대 공급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23 14:04
수정2026.10.23 14:19
[현대차, 인도네시아 발리 첫 전기버스 공급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카운티 일렉트릭’ 전기버스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처음으로 도입돼, 현지 대중교통 전동화 사업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독립기념탑에서 열린 '전기버스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발리 주정부에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발리에 전기버스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글로벌 관광 도시인 발리에 전기버스를 처음 도입하고 전기차 기반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한 전기버스 공급사 공개 입찰에서 전기차 품질 경쟁력과 사후관리(A/S), 친환경 ODA 사업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발리에 공급되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현지 특장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20인승 중형 전기버스입니다. 128㎾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200㎞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150㎾급 고출력 모터를 탑재해 시속 50~80㎞ 구간에서 디젤 모델보다 30% 이상 높은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어 대중교통 운행에 적합하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입니다.
앞서 현대차는 2024년 11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도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수라바야와 발리,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으로 관련 시장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글로벌 관광 도시로 손꼽히는 발리의 친환경 교통 전환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상용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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