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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 "수시 경쟁률 공개 시점·수험번호 부여 체계 개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3 11:40
수정2026.10.23 11:43

[국감장에서 답하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월 발생한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로 수험생 간 공정성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앞으로 수시) 경쟁률 공개 시점과 수험번호 부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혹시 모를 (원서 접수) 장애 발생에 대비해 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도록 공개 방식과 시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번(2027학년도) 정시모집 때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률을 유추할 수 없는 형태의 새로운 수험번호 방식을 도입해 원서접수 체계의 공정성을 제고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에 앞서 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는지 충분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와 긴밀히 상의해 최종 도입 시기를 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장관은 '수시 먹통' 사태가 발생한 민간접수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민관 협업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올해 대행사가 서버 운영 체제를 새로 설치하면서 주요 소프트웨어 간의 기술적 호환성 문제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운 서버 운영 체제를 설치하면서 다양한 장애 상황을 가정한 사전 검증과 테스트가 부실했다"며 "장애 발생 상황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체제 역시 사전에 마련해 두지 못했던 점을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번 특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정시(모집)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면서 "장애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해서 양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진학사어플라이) 운용 장비의 기능과 사양을 표준화하고 과부하 테스트와 같은 예방 절차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장애 상황별 마감 연장 방식과 대외 안내 체계 등을 상세하게 제도화하려고 한다"며 "개선된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투명하게 공개해, 장애 상황에서 조치될 내용을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께서 예측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장관은 "대학 원서 접수라는 민감하고 중요한 영역에 대해 공적인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적 관리 체계 전환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정시모집 이전인 12월까지 구체적인 개선대책과 공적 관리 체계 전환을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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