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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쪼개기 막힐까…노조, 주주 표 모은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0.23 11:29
수정2026.10.23 18:56

[앵커]

카카오 노동조합이 회사가 추진하는 인적분할에 반대하며 소액주주와 연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의결권 위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인데요.

안지혜 기자, 그동안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만 추진 반대 서명을 받아왔었는데, 회사 밖으로 전선을 넓혔다고요?

[기자]

네, 카카오 노조가 인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와 개인, 노동·시민사회단체, 전문가·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연서명을 시작했습니다.



서명 명단은 오는 12월 1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인적분할 필요성과 대안에 대한 충분한 검증 절차 마련'과 '주요 위험요인 투명 공개', '경영 실패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평가 선행'등이 주 요구 사항입니다.

노조는 이번 주주 서명을 시작으로 소액주주와 연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미 주주 의결권을 위임받기 위해 '액트' 플랫폼과 논의에도 착수했습니다.

출석 의결권 기준 3분의 1 이상의 반대표를 확보해 오는 12월 주총에서 인적분할 안건 통과를 저지할 방침입니다.

[앵커]

카카오 주요 주주 중 한 곳이죠.

국민연금과의 면담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말 노조는 카카오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3대 주주, 국민연금을 설득해 반대 지분을 확보하겠다며 공식 면담을 요청했는데요.

현재까지 국민연금과의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노조 활동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반대 필요성은 충분히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12월 임시주총이 가까워지면 국민연금의 입장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도 최근 두 번에 걸쳐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설득 총력전에 나선 만큼 남은 두 달 간 표심이 카카오의 분할 운명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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