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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대출 연체율 약 10년 만에 제일 높았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23 11:28
수정2026.10.23 11:42

[앵커]

올해 8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연체율이 추가 상승한 데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상환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오수영 기자, 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7%에 육박했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의 '2026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대출 연체율은 0.69%로 7월의 0.63%보다 0.06%p, 작년 8월의 0.61%보다는 0.08%p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6년 10월의 0.81% 이후 9년 10개월 만에 가장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중앙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 부실채권이 편입되면서 대기업 연체율이 추가 상승한 데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10년 장기 평균치인 0.78%를 밑돌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월이나 작년 동월 대비해선 어땠나요?

[기자]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7월의 3조2천억원보다 2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신규 연체율은 0.12%로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7월보다 0.08%p 올랐습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7월보다 0.03%p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작년 8월의 0.15%와 비교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배 이상 뛴 겁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7월보다 0.09%p 올랐는데, 이는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7월의 0.42%보다 소폭(0.03%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7월보다 0.02%p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로 7월보다 0.07%p 오르며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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