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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마트 직접 챙긴다…대표이사 복귀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0.23 10:41
수정2026.10.23 10:49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대표이사에 복귀하며 핵심 계열사 경영에 직접 나섭니다.



신세계그룹은 오늘(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이마트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후 단행한 첫 임원 정기인사입니다. 지난 6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취임한 정 회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이마트 대표로도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김홍극 이마트 신임 대표 및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주요 계열사를 직접 이끌게 됩니다.

정 회장은 두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계열사로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 신임 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해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합니다.

김 대표는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입니다. 신세계TV쇼핑 대표 재임 당시 영업손실을 흑자로 전환했고, 2022년부터는 신세계까사의 수익성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그룹의 인사와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는 최택원 SSG닷컴 대표가, 홍보와 대관 업무를 책임지는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전상진 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은 유임돼 전략실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최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이마트에서 물류와 공급망 관리, 영업총괄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SSG닷컴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이마트의 강점을 SSG닷컴에 접목하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본업 이해도가 높고 신사업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입니다.

박 신임 대외협력본부장은 그룹 홍보와 대관 업무를 총괄합니다.

신세계까사는 전문점 사업 전문가인 허민호 대표가 영입돼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허 신임 대표는 CJ올리브영 대표를 10년간 맡아 매장 수와 매출 증대에서 주요 역할을 했습니다. 허 대표는 까사미아, JAJU 사업의 본격적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게 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Division과 코스메틱Division으로 재편해 패션·코스메틱 각각의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합니다. 김덕주 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패션Division을 맡아 패션 사업의 고도화를 이끌고, 코스메틱Division은 허민호 대표가 겸직합니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SMPMC의 기인주 대표가 내정돼 ‘청라 돔구장 시대’ 준비에 속도를 냅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역대 최대인 36명의 신규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은 1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며 “책임경영을 선언한 정 회장이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파트너를 '실력'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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