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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먹는 비만약' 연구 美 발표…국내 임상 1상 추진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23 10:36
수정2026.10.23 10:51


대원제약이 독자 개발한 경구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한 당뇨·비만 치료제 임상 데이터 2건을 미국 학회서 발표합니다. 



대원제약은 현지시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약제학회 '2026 미국제약과학자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DW5324'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대원제약의 독자 경구 플랫폼 기술은 고분자와 지질 복합체를 바탕으로 펩타이드 분자 및 계면 특성을 최적화해 체내 경구 흡수를 유도하는 통합 약물전달시스템입니다. 

소화기계 내 환경으로부터 펩타이드를 보호하고 방출 시점을 제어함과 동시에 위장관 점막 투과 효율을 개선해 거대 분자량 바이오의약품의 경구 생체 이용률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습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인공 생체막 투과도 평가에서 대조군 대비 최대 6배 향상된 투과성을 보였다"며 "비글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도 단회 투여 시 체내 약물 노출이 최대 6.41배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표준 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 14mg)'와 직접 비교한 2건의 인체 약동학 교차 임상연구 결과, 대원제약의 기술이 접목된 제형이 리벨서스 대비 체내 약물 노출이 최소 1.9배에서 최대 3.14배까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원제약은 이번 발표 이후 제제 최적화를 거쳐 2027년 중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빅파마들과 독자 플랫폼에 대한 기술 이전 논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주일 대원제약 R&D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대원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제공학적 노하우를 집약한 경구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 펩타이드 경구화의 특허 장벽과 흡수율 한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제를 추가 최적화하여 차질 없는 제품 개발과 글로벌 기술수출을 가시화하고,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혀 비침습적 약물 전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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