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투자 불안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6% 급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0.23 08:12
수정2026.10.23 08:33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9포인트(0.02%) 오른 52,867.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3.74포인트(1.21%) 내린 7663.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94.00포인트(2.60%) 급락한 2만6008.8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천문학적인 AI 투자 비용을 어떻게 조달하고, 이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이날 메타 주가는 약 7%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4.4%)와 마이크론(-6.3%) 등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 하락했습니다.
지난 20일 첫 분기 흑자를 발표했던 스페이스X는 9.1% 떨어졌고, 테슬라도 실망스러운 실적에 3.1% 하락했습니다.
알파벳(-3.2%)과 아마존(-4.6%) 등 대형 기술기업은 물론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도 매도세가 확산했습니다.
반면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상대적으로 AI 투자 열풍과 거리가 먼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경기방어주와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도 자금이 몰리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0.19%p 하락한 4.952%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3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위기 이후 최대 하루 낙폭입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00% 오른 배럴당 113.1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39% 상승한 배럴당 99.4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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