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신 헤드라인] 젠슨 황 "2029년 메모리 공급 과잉 없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23 06:26
수정2026.10.23 06:30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젠슨 황 "2029년 메모리 공급 과잉 없다"

AI 트레이드가 요동치는 요즘입니다.

이런 와중에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는 일각에서 제기된 2029년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했는데요.

"메모리의 진짜 장점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했고요.



특히 AI 칩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뿐만 아니라, 저전력 메모리까지도 지속적으로 대량 사용할 계획이라고 확언했습니다.

다만 최근 무섭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중국의 창신메모리 제품을 사용할 용의가 있느냐는 말에 "당연히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말하기도 하면서, 메모리 파트너들과의 주도권 샅바 싸움에서도 손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세계서 제일 큰 메모리 고객이 이렇게 직접 호언장담하고 나섰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램리서치가 쏘아올린 공을 비롯해 여러 악재가 중첩되면서 일제히 폭락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 메타, '부도 보험료' CDS 급증…주가 급락

메타가 호실적을 내고도 곧장 주저앉았습니다.

'부도 보험료'로 불리는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는데요.

회사채 가격은 미끄러졌고, 주가는 7% 가까이 빠졌습니다.

설비투자 확대 계획이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채권 발행을 더 늘릴 것이란 우려가 다시 커지면선데요.

이런 와중에 메타는 각종 리스와 계약을 통해 향후 8천250억 달러, 우리돈 1천100조원에 육박한, 전례없는 뭉칫돈을 쏟아붓기로 약정하면서, 일각의 우려에도 아랑곳 않고 AI 시장 주도권 잡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日 소프트뱅크, 도쿄 증시서 '반토막'

마찬가지로 AI에 올인하고 있는 곳이 또 있죠.

일본 소프트뱅크인데요.

넉달 만에 분위기가 180도 뒤집혔습니다.

AI 덕분에 한때 일본 시총 1위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빠져 가장 부진한 흐름 을 보였고요.

9월 상승분도 전부 반납했습니다.

막대한 AI 투자에 따른 부채 부담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선데,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을 만큼 신용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긁어모아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투자하고 있는데, 돈줄 대부분을 차입으로 조달하면서 업계 빚잔치 논란에 기름을 끼얹고 있습니다.

◇ 中 딥시크, 20조원 투자 유치 마무리…"목표액 두배"

중국으로 넘어가 볼까요.

여기선 상장을 앞둔 딥시크가 실탄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갑절은 많은 1천억 위안, 우리돈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과 대표 레드테크 텐센트가 큰손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 되면서 또 한 번의 초대형 기업공개가 임박했는데요.

딥시크의 기업가치는 최소 100조원에 이를 걸로 점쳐지고 있고요.

경쟁사이자 키미 신드롬을 불러온 문샷도 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조달을 마친 뒤 내년 초 IPO를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AI 거물들이 줄줄이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 美 국채, 연준 밀리고 헤지펀드 '큰손' 부상

국채 시장도 살펴볼까요.

헤지펀드들이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준과 연기금 같은 장기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30%대까지 쪼그라든 반면에, 은행과 헤지펀드, 머니마켓펀드 등을 비롯한 민간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70%에 육박해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패스트머니의 대표주자인 헤지펀드가 전체 국채시장의 9%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헤지펀드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가 많고 신속한 포지션 청산 때문에 국채 투매와 금리 급등 같이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주체인 동시에, 시장의 새로운 시스템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세계 1위 노르웨이 국부펀드, 3분기 39조원 손실

세계 1위,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성적표까지 살펴보죠.

타이틀이 무색하게 3분기 40조원에 육박한 손실을 냈습니다.

다른 이유보다 널뛰는 채권금리에 고전했다는 설명과 함께, 해당 기간 인플레이션과 각국 정부의 대규모 부채 우려로 세계 채권 가격이 폭락한 여파가 컸다고 덧붙였는데요.

장바구니의 25%를 차지하는 채권부문 수익률은 마이너스 3.5%를 찍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채권 투자의 70%를 차지하는 국채, 그중에서도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는데, 그나마 주종목인 주식 부문 수익률은 작게나마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데이터센터 '돈맥경화' 우려 증폭…월가는 대응 분주
[외신 헤드라인] 젠슨 황 "2029년 메모리 공급 과잉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