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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GLP-1 비만신약' 에페 29일께 처방 시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23 04:11
수정2026.10.23 05:49

[에페 (사진=한미약품)]
첫 국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 오토인젝터주'(에페글레나타이드) 처방이 29일께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지 22일 만 입니다.



한미약품은 22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의료인 대상 심포지엄에서 에페 처방 가능일을 이같이 공개했는데, 행사는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 채로 진행됐습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에페에 대해 "혁신의 결실이자 새로운 비만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페는 국내에서 개발된 45번째 신약이자 첫 국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신약으로, 중추 신경계와 위장관에 분포한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되는 주사제로 이 의약품을 허가했으며, 허가 용량은 2㎎, 4㎎, 6㎎, 8㎎, 10㎎ 입니다.



한미약품은 행사에서 에페를 주 1회씩 투여한 경우 40주 뒤 평균 체중이 약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양강 체계인 국내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에서 국산 신약인 에페가 등장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에페의 첫 달 투약분 공급가는 13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저 용량 기준 4주 공급가가 약 27만원인 마운자로의 절반 수준이며, 위고비는 20만원대 초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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