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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에 퇴직금도 와르르…직장인들 울상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0.22 17:56
수정2026.10.22 18:33

[앵커] 

올해 3분기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12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와 부동산투자 열풍 속에 중도 인출이 잇따랐던 2020년 1분기 이후 6년 만의 감소세인데요. 

직장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할 노후자금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한 동안 안 하던 노후 대비 고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확정기여, DC형 퇴직연금을 선택했는데 증시가 계속 주저앉고 있어서입니다. 

[이 모씨 / 회사원 :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처럼 반도체 대기업들 업황이 좋잖아요 노후에 대한 걱정을 좀 더나 싶었고 하지만 최근에 코스피가 급락을 7월에 이어서 최근에 10월에 한번 하면서 걱정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국민연금도 그렇지만 퇴직연금도 제 노후를 보장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걱정이….] 

지난 2분기 말 553조 8779억 원이었던 퇴직연금 적립액은, 3분기 말 542조 1214억 원으로 11조 8천억 원 줄었습니다. 

지난 6월 장중 9400선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라갔던 코스피가 최근 5500선마저 내주면서, 투자 평가손실이 커진 것이 적립금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펀드, ETF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 적립금이 2분기 197조 7220억 원에서 3분기 185조 2078억 원으로 3개월 만에 6.3% 줄었습니다. 

1년 수익률을 보면 실적배당형 DC와 IRP 모두 약 16%였는데, 전분기보다 30% 포인트 넘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김병철 / 한국퇴직연금개발원 대표 : 장기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 중에서 TDF 형식으로 투자하셨던 분들, 그분들 같은 경우는 계속 갖고 있으면 결국 연금이 갖고 있는 일종의 적립 효과라는 게 있거든요. 좀 더 낮은 가격에 오히려 사는 효과가 있어서…. ] 

10월 들어서도 코스피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퇴직연금 적립금 감소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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