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한국, 미국 제외 최강 시장"…제조·국방 AI 공략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2 14:16
수정2026.10.22 14:20
미국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가 한국을 미국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시장으로 평가하며 국내 제조·국방 분야에서 AI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팔란티어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두 번째 굿즈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강조하면서 핵심 기술 경영진을 통해 HD현대와의 조선 분야 협력 현황과 소버린 AI(인공지능 주권) 구축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기업 간 거래(B2B)와 대정부(B2G)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체 의류·굿즈 팝업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팔란티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개발자와 투자자를 결집하고, 국내 산업계 전반에 확산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엘리아노 유네스 팔란티어 대외협력 총괄은 "한국 커뮤니티와 파트너사에게 팔란티어가 한국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행사 기획 배경을 밝혔습니다.
기술 경영진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현황과 기술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월퀴스트 AI 아키텍처 총괄은 "전날 부산 HD현대 현장을 찾아 전진배치엔지니어(FDE)와 함께 실제 선박에 자체 모델과 온톨로지를 엣지(Edge) 단으로 배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조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AI 개발 작업을 공개했습니다.
왈퀴스트 총괄은 "팔란티어는 고객 데이터를 전혀 통제하지 않으며 한국 고객은 사내 구축형(온프레미스)이나 자체 클라우드 한국 정부 공인 클라우드 등 원하는 인프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외국의 데이터 통제권 행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슈나스와미 수석 아키텍트는 한국 시장의 산업적 잠재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조선·통신·반도체 등 국가 기간 제조산업이 발달해 있어 팔란티어가 추구하는 진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최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축적한 제조 현장의 인텔리전스를 결합하면 글로벌을 선도할 제조 특화 최첨단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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