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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기업 '급감'…창업은 청년 줄고, 노인 늘었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6.10.22 11:24
수정2026.10.22 13:27

[사진=국가데이터처 제공]

국내 고성장기업이 급감하고, 창업 연령도 고령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처는 오늘(22일) '2025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결과' 자료를 통해 고성장기업 수가 4천534개로 1년 전보다 15.9%(855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성장기업은 10명 이상 상용근로자가 일하면서, 최근 3년간 매출과 근로자 수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기업을 말합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223개(-16.8%), 건설업에서 111개(-22.1%), 도소매업에서 103개(-13.8%) 등 감소했습니다.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 중 고성장기업 비율도 지난해 1.8%로 전년 2.1%에서 0.3%p(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생기업 수도 90만8천개로 같은 기간 1.5%(1만4천개) 줄면서,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창업 고령화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40대에서 23만1천개로 가장 많았고, 50대(21만7천개), 30대(19만4천개) 순이었습니다. 증감률로 보면 70대 이상이 13.8%로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30대 미만이 마이너스 7.2%로 가장 많이 위축됐습니다. 



정부는 청년 창업과 기업 성장 지원을 강조해 오고 있지만, 관련 지표에서는 여전히 창업과 성장 활력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체감경기와 밀접한 업종에서의 창업 감소도 두드러집니다. 숙박·음식점은 지난해 12만8천개로 1년 새 11.0% 감소해, 2024년(-8.9%)에 이어 2년째 감소세 흐름입니다. 

이런 가운데 활동기업 수는 774만8천개로 직전 해보다 1.4%(10만6천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1인 기업이 11만4천개 늘고, 2인 이상 기업은 7천개 감소하면서 고용을 동반하는 기업의 증가세는 부진했습니다. 

물론 가장 최근 집계인 2024년 소멸기업 수는 76만9천개로 전년보다 2.7%(2만1천개) 감소했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2인 이상 기업 소멸이 12.3% 뛰었고, 소멸기업 종사자도 2.7% 늘어 고용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흐름도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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