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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사태에 전 세계 '비상'…보안 취약점 발견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22 11:02
수정2026.10.22 11:56

[앵커]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보안 문제가 발견되면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보안 당국에 비상이 걸리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우선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두 건의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습니다.

PHP는 웹사이트의 각종 기능을 구현하는데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전 세계 웹사이트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많은 웹사이트가 PHP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보안 문제는 해커가 외부에서 임의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즉 정보 유출이나 악성코드 설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KISA는 이번 문제에 영향을 받는 PHP 4가지 버전을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요.

앞서 PHP는 이번 사태가 터지자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보안 결함을 수정한 새 버전을 긴급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에서도 대응에 나서고 있죠?

[기자]

먼저 일본 재무성은 수정 버전 적용을 위해 홈페이지의 일부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고요.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 상당수 유럽 국가들도 주요 웹사이트를 오프라인 전환하는 등 예방 조치에 속속 착수했습니다.

한편 이번 취약점은 10년 넘게 확인되지 않다가 이제서야 AI를 통해 발견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AI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사례지만, 반대로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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