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대·KAIST와 손잡고 AI로 수학 난제 해결 도전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22 09:06
수정2026.10.22 13:50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이 서울대·KAIST 등 국내 수학·인공지능(AI) 연구진과 손잡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에이닷엑스 케이투)'의 수학 추론 능력 강화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오늘(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국내 대학 교수진 및 연구자들과 기술 교류회를 열고, A.X K2를 활용한 수학 난제 연구와 AI 모델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에 전문적인 수학 지식과 추론 능력을 학습시켜 실제 수학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구에는 확률론과 통계물리 분야의 서울대 서인석 교수, 이산수학과 그래프 이론 분야의 고등과학원 이준경 교수, 위상수학과 기하적 군론 분야의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또 서울대 홍영준·이다빈·오병권·변성수 교수와 KAIST 박노성 교수 등은 거대언어모델(LLM)에 수학자의 전문지식을 반영하고, 이를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구진은 기존 AI 모델이 충분히 학습하지 못한 수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완하고, 고도화된 모델을 활용해 각 분야의 난제 해결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연구 성과를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특히 AI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판단과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AI가 자신의 성능을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 연구에도 수학적 추론과 검증 능력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AI 기업들도 수학 분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달 초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수학 연구 결과를 공개했으며, 앤트로픽도 지난 8월 AI 모델 '클로드'가 리만 가설 관련 기존 연구 성과를 개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에 견줄 만한 수학 추론 역량을 확보하고, 스스로 필요한 지식을 학습하며 발전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학 분야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에이전틱 AI 역량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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