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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웹사이트 70%가 쓰는데…PHP 보안 결함 '비상'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22 06:08
수정2026.10.22 07:24

[앵커]

글로벌 웹사이트 10개 중 7개 이상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사이 주요국 공공 사이트가 차단되는 등, 해킹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먼저 뭐가 문제인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두 건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습니다.

취약점은 PHP가 컴퓨터 메모리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해커가 이를 악용하면 웹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HP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약 70%를 구동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PHP는 당초 계획보다 보안 패치 배포 일정을 하루 앞당겨 취약점을 수정한 새 버전을 긴급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21일 패치 배포업체 '체인가드'가 공식 배포 예정시간보다 6시간 이상 앞서 패치가 적용된 이미지를 기습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부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패치코드를 역분석해 공격을 시도할 도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취약점은 10년 넘게 확인되지 않다가 AI를 활용해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인데, 일부에서는 AI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사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현재까지 어떤 대응이 이뤄졌나요?

[기자]

네, 앞서 유럽연합(EU)은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하기 어렵다면 취약한 웹사이트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계령을 발령했는데요.

이에 따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 일부 유럽 국가는 다수의 웹 서비스를 중단하며 예방 조치에 속속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당국도 주요 웹사이트의 오프라인 전환을 당부했는데요.

미 국가안보국, NSA는 "시스템에 PHP를 사용하는 모든 기관과 기업은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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