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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큰손' 켄 그리핀 "AI 버블 한가운데 있어"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22 04:29
수정2026.10.22 04:29


헤지펀드 '큰손'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AI 거품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그리핀 CE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AI 거품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선 AI를 쓰레기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AI 모델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은 매우 불균형한 상태"라면서 "모든 업체가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청구서를 보며 얼마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핀 CEO는 "앤트로픽의 성공은 AI 모델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이 향후 몇 년간 컴퓨팅 파워 확보에만 7500억달러(약 1000조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그리핀 CEO는 이러한 AI 거품에 따른 부작용들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통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과거 2000년대 정보기술(IT) 붐 때 인터넷 기업 일부는 비현실적인 사업 모델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거품으로 불리던 인터넷이 오늘날 일상생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품이라는 것은 철도 혁명과 같이 거대한 기술적 전환과 맞물려 발생한다"며 "버블이 지나가면 세상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거품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향후 수십 년간 시장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들어 막대한 AI 자본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AI 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막대한 부채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으로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전방위로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코어위브는 부채 우려로 회사채 금리가 15%까지 치솟으며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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