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WHO 사무총장 접견…"감염병 예방 국제 공조 필수적"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0.21 23:29
수정2026.10.21 23:31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오후 청와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접견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국제보건, 보건안보 분야에서 WHO와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고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주요 기여국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WHO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와의 협력 및 국제보건 증진을 위해 기울여온 한국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잘 안다. WHO 내 회원국들의 기여와 역할이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형평성을 중시하는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AI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李 "감염병, 국제사회 과제…예방·대응 위한 공조 필수적"
이 대통령은 "감염병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과제"라며 감염병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에 설립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통해 100여 개국에서 4천 명 이상이 백신·치료제 관련 교육을 받은 사례를 국제 공조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발생·대응 현황 등을 물었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에볼라 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접견을 마치며 "앞으로도 한국과 WHO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보건 증진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도 접견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과 WHO는 세계 보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최초 WHO 사무총장이셨던 고(故) 이종욱 박사께서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가능한 최고의 건강을'이라는 신념으로 세계 보건을 이끌었다"며 "우리 정부 역시 그 뜻을 이어받아 WHO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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