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현정책 유지시 지구온도 금세기말 2.8도 상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1 18:08
수정2026.10.21 18:29
[튀르키예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전 대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파리협정의 목표가 달성이 불가능해지자 이제는 세계가 초과 상승폭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유엔 기구가 21일(현지시간) 권고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이날 공개한 온실가스 '배출 갭' 보고서에서 이처럼 제언했습니다.
보고서는 우선 세계 각국이 현재 기후 정책을 지속할 경우 온도 상승 폭이 금세기 말 2.8도에 도달하고, 이후에도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그대로 실행한다고 하더라도 온도 상승 폭이 2.6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NDC를 전부 이행한다고 해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30년 5∼8%, 2035년 11∼15%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파리기후협약에서 다시 탈퇴하면서 새 추정치는 종전 추정치 대비 악화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지구 기온의 상승폭이 1.5도 목표치를 넘어설 것이 사실상 확실하므로 이제는 초과 상승분을 최소화하는 것을 당면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UNEP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구 기온 상승 폭이 향후 수년 내에 1.5도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현재 지구 기온은 화석연료 연소 사용 등의 영향으로 1850∼1900년 대비 이미 약 1.4도 상승한 상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건보 지역가입자도 소득정산…394만세대 '날벼락'
- 2.[단독] 최태원 다녀간 호남…2030년 반도체 인재 쏟아진다
- 3.李 "주식시장 곧 필요한 조치"…부동산 대출 완화는 선 그어
- 4.'입어보니 좋던데'…다이소 5천원짜리 옷 뭐길래
- 5.'5시간째 주차장에 갇혔다'…신세계백화점 무슨 일이?
- 6.월 20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는데…주택연금 외면?
- 7.집값 뛰더니 세금 부메랑…재산세 500만원 넘는 집주인 10만명
- 8.이찬진 "중복상장"…하이닉스 소액주주도 집단 대응 시동
- 9.'오늘 주문하면 내년에 받는다'…아이폰 듀오 '품귀'
- 10.[단독] '슈퍼 리치' 해외계좌에 10조…2030 자산 양극화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