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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꺾일라…산은, 기업 부실위험 다시 따진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0.21 17:58
수정2026.10.21 18:22

[앵커] 

산업은행이 고금리와 고유가 등 최근 경제환경을 반영해 기업 부도 위험을 예측하는 모형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빚 갚을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기업 부도율 추정 모형에 고금리와 고유가 등 급변한 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부도율 추정 모형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산출과 정책지원 효과 분석 등에 사용되는데, 현실과 괴리되지 않도록 변수를 업데이트하는 겁니다. 

앞서 산은은 지난 8월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모형의 전면 개편에도 나선 바 있습니다. 

현재 신용등급 체계가 적정한지 점검하고, 새 모형 적용 시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는 목적입니다. 

산은이 이처럼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에 잇따라 나선 건 고금리·고유가 장기화 여파로 기업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환 / 인하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 경기가 안 좋으니까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거고 그다음에 금리가 올라가니까 그 비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거고, 그것들이 결국에 가서는 전체적으로는 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거겠죠.] 

실제 산업은행·IBK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 6월 말 7조 4548억 원.

이자는커녕 원금 회수조차 불확실한 악성 채무가 1년 만에 1조 7000억 원 가까이 불어난 것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됐던 2020년(6조 6013억 원) 수준마저 뛰어넘었습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충당금 적립을 보수적으로 확대하고 더욱 정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진 것입니다. 

산은은 오는 12월 컨설팅에 돌입해 내년 4월쯤 결과를 받아볼 예정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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