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압도적 1위 KB국민 뒷북 대응
SBS Biz 류선우
입력2026.10.21 17:58
수정2026.10.21 18:20
[앵커]
우리가 돈을 믿고 맡기는 만큼 더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곳이 바로 은행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잦은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5대 은행 가운데 금융사고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이 뒤늦게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이 통장이나 비밀번호 없이 팩스를 보내 회사의 환전과 해외송금 등을 처리하는 외환 개별 약정 출금 거래의 절차를 강화합니다.
앞으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일 최고 한도와 신청 임직원, 확인 임직원을 정한 지정서를 미리 내야 합니다.
또 팩스를 보낼 때마다 회사 담당자의 전화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2주 안에 출금 지시서 원본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데, 다만 은행권에서는 이제야 관련 규정이 생긴다는 점에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 원본 징구를 안 했다는 건 업무 요청에 대해서 정당성이 확보가 안 되는 일이고요. 유선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면 또 다른 사고 위험성에 노출되는 거라서 꽤 오래전에 10년도 더 된 그 시점에나 가능하던 일이었던 건데 이제야 개정이 되는 게 조금 의아한….]
KB국민은행 측은 "현장에서는 이미 관행적으로 해왔던 절차들을 이번에 규정으로 명확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반복해서 발생한 금융사고나 최근 불거진 정보 유출 사태 등이 제도의 빈틈을 노려 발생한 만큼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5대 은행에서 발생한 대출 관련 금융사고의 90%는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죠. 새로운 형태의 사고들이 많이 나기 때문에 또 새로운 형태의 사고에 대한 대비책과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이 중요하다.]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탈환을 위해선 눈에 보이는 성과뿐 아니라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우리가 돈을 믿고 맡기는 만큼 더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곳이 바로 은행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잦은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5대 은행 가운데 금융사고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이 뒤늦게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이 통장이나 비밀번호 없이 팩스를 보내 회사의 환전과 해외송금 등을 처리하는 외환 개별 약정 출금 거래의 절차를 강화합니다.
앞으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일 최고 한도와 신청 임직원, 확인 임직원을 정한 지정서를 미리 내야 합니다.
또 팩스를 보낼 때마다 회사 담당자의 전화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2주 안에 출금 지시서 원본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인데, 다만 은행권에서는 이제야 관련 규정이 생긴다는 점에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 원본 징구를 안 했다는 건 업무 요청에 대해서 정당성이 확보가 안 되는 일이고요. 유선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면 또 다른 사고 위험성에 노출되는 거라서 꽤 오래전에 10년도 더 된 그 시점에나 가능하던 일이었던 건데 이제야 개정이 되는 게 조금 의아한….]
KB국민은행 측은 "현장에서는 이미 관행적으로 해왔던 절차들을 이번에 규정으로 명확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반복해서 발생한 금융사고나 최근 불거진 정보 유출 사태 등이 제도의 빈틈을 노려 발생한 만큼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5대 은행에서 발생한 대출 관련 금융사고의 90%는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죠. 새로운 형태의 사고들이 많이 나기 때문에 또 새로운 형태의 사고에 대한 대비책과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이 중요하다.]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탈환을 위해선 눈에 보이는 성과뿐 아니라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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