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WHO, 의료 AI 혜택 모두에게…'서울선언' 발표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0.21 16:13
수정2026.10.21 16:14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건의료 혁신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WHO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11년 만입니다.
복지부는 WHO와 공동으로 오늘(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행사는 'AI가 불러올 바이오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개회식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참석해 정은경 복지부 장관과 함께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는 AI 혁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과 국제적 연대를 실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의료 AI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고, 기술 발전의 혜택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취지입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방한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WHO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은 2015년 마가렛 찬 전 사무총장 이후 11년 만입니다.
기조행사인 '리더스 다이얼로그'에서는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알랭 라브리크 WHO 데이터·디지털헬스·분석·AI 국장과 헨리 가야르도 국제병원연합(IHF) 회장, 제인 홀튼 감염병혁신연합(CEPI) 이사회 의장 등이 의료 AI 혁신과 활용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밖에도 AI가 바꿀 보건의료의 미래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임상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을 공유합니다.
행사 기간 고위급 양자 면담도 이어집니다. 정 장관은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튀니지, 카타르 보건부 장관을 만나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리투아니아와 앙골라, 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 및 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고위급 인사와 면담합니다.
정 장관은 "올해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발표한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최우선에 두고 AI 기반 의료를 실현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는 역사적 약속"이라며 "책임 있는 AI 혁신을 주도해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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