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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코어팀' 신설…성과급 높인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21 15:48
수정2026.10.21 16:19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 인력에 대한 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합니다. 반도체연구소 소속 직원이라도 핵심 신제품 개발에 참여해 목표를 달성하면 메모리사업부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오늘(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반도체연구소 내에 '코어팀(Core Team)'을 신설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코어팀은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연구 인력으로 구성됩니다. 반도체연구소와 메모리사업부 간 협업을 강화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반도체연구소는 차세대 반도체의 소자 구조와 제조공정 등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입니다. 약 2천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입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논의된 지급안에 따르면 반도체연구소 직원은 '공통조직'으로 분류돼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약 70% 수준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구성된 코어팀 인력은 반도체연구소 소속을 유지하더라도 사전에 정해진 개발 목표를 달성하면 메모리사업부와 같은 기준의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 반도체연구소와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이 동일한 개발 과제에 참여하면서도 소속 조직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달라 내부 불만이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개발은 반도체연구소의 선행 공정 연구부터 메모리사업부의 제품 설계와 양산 기술 확보까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협업체계를 공식 조직으로 정비하면서 연구 인력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후발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핵심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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