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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으론 안 됩니다"…삼성이 광주에 요구한 조건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21 14:27
수정2026.10.21 14:43

[전남광주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전남광주시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교육과 교통, 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을 요청했습니다.



오늘(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을 비롯한 시 방문단은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 등 교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또 대규모 인력과 물류 이동에 대비해 반도체 공장 주변에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왕복 8차선 이상의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평택캠퍼스의 경우 당초 왕복 4차선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도로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5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건설·상주인력을 감안하면 적어도 8차선도로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냉각수 공급을 위해 충분한 용수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확보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삼성전자의 요구 사항을 검토해 향후 기반시설 조성 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민형배 시장은 "기업의 시간이 행정 때문에 지체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030년 첫 양산을 목표로 광주 군공항 부지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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