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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 "韓, 인도·태평양서 주도적 역할 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1 14:22
수정2026.10.21 14:42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예방, 인사말하고 있다. 2026.9.15 (사진=연합뉴스)]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역내 위협을 지적하는 한편,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2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개최한 특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진행한 대담에서 "한국은 더 이상 미국의 보호만 받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한국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역내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틸 대사는 중국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역내 주요 해역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운송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이 해상 교역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주변국에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가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이날 대담에 앞서 진행된 특별 연설에서 한미동맹을 토대로 안보와 경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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