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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이모티콘, 얼마면 쓰겠어요?"…SKT·KT 구독 추진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21 11:01
수정2026.10.21 11:52

[앵커]

SK텔레콤과 KT가 문자메시지에서도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플러스'와 비슷한 방식인데요.

문자 이모티콘에도 이용자들이 매달 지갑을 열지가 관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문자메시지 이모티콘 구독이 가능해진다고요?



[기자]

네, SK텔레콤과 KT가 문자메시지용 이모티콘 구독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OGQ와 손잡고 기존에 개별 구매하던 이모티콘을 정기구독 방식으로 확대하는 건데요.

통신사를 통해 가입하고, 이용료는 매달 휴대전화 요금과 함께 청구되는 구조입니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채팅플러스'는 통신 3사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도입한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입니다.

별도 메신저를 설치하지 않고도 갤럭시 기본 문자 앱에서 그룹대화와 사진·동영상 전송, 이모티콘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채팅플러스 이용자는 SK텔레콤 회선 기준 약 1천880만명 수준입니다.

구체적인 월 구독료와 제공되는 이모티콘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구독서비스를 도입하는 배경은 뭘까요.

[기자]

카카오톡 중심의 메시징 시장에서 기본 문자 앱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통신 3사는 그동안 '채팅플러스'를 통해 문자메시지 기능을 확대해 왔지만, 존재감이 미미했는데요.

특히 이모티콘 시장을 살펴보면 카카오톡의 월 3900원 '이모티콘 플러스'는 2025년 기준 월평균 구독자가 250만명을 넘을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다만 카카오톡이 숏폼과 광고 등 콘텐츠 기능을 확대하면서 메신저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는 이용자 불만과 피로감도 최근들어 커지고 있거든요.

기본 문자 앱의 간편함을 앞세운 통신사들의 전략이 실제 문자 사용 증가와 유료 구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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