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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뛰더니 세금 부메랑…재산세 500만원 넘는 집주인 10만명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21 11:01
수정2026.10.21 12:57

[앵커]

올해 서울에서 주택분 재산세를 500만원 넘게 내야 하는 납세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값이 크게 뛴 영향인데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강남 서초구에 집중됐습니다.

류정현 기자, 몇명이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게 된 건가요?

[기자]

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재산세 500만원 초과 구간 납세 대상자는 약 10만7천명입니다.



지난해 7만3천명보다 3만명 넘게, 약 4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2021년 8만7천여명을 훌쩍 넘어선 규모이기도 한 데다 10만명을 웃돈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가 지난해보다 500만원 초과 납세자가 45% 증가했고, 강남구는 37% 늘어났습니다.

두 자치구가 올해 서울 전체 고액 납세 대상자에서 차지한 비중은 68%에 달합니다.

[앵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그대로인데 집값이 워낙 뛴 영향이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지난해와 같이 69%로 유지했지만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8.6% 상승했습니다.

특히 강남권과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 곳 주택 소유자들이 고가 과세구간에 편입된 걸로 풀이됩니다.

그걸 확인할 수 있는 단면이 초고가 주택을 보유한 납세 대상자도 급증한 부분인데요.

지난해 3만7천명가량이었던 공시가격 30억원 초과 주택 보유 납세대상자는 올해 약 8만6천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를 합쳐 7만명에 달할 정도로 두 개 자치구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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