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앙은행' 역할…위험요인도 증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21 10:40
수정2026.10.21 13:11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최대 221조원의 보증·약정하며 '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신규 데이터센터를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보증과 기타 약정 규모가 최대 1천645억달러(약 2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코어위브, 네비우스, 아이렌 주가가 지난주 급락했고 엔비디아가 투자한 람다 등은 기업공개(IPO)를 철회했거나 연기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네오클라우드 업체 퍼머스도 약 50억달러 규모의 호주 IPO를 수요 부진으로 접었습니다.
네비우스는 엔비디아의 보증 프로그램 참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돈을 대는 월가의 금융회사들도 신중해졌습니다.
매체는 엔비디아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약정을 안고 있고 자사 부채의 부도에 대비하려는 투자자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업계 신뢰를 지키려면 추가 지원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네오클라우드가 고객을 찾지 못하거나 자금을 구하지 못해 엔비디아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오면 엔비디아의 성장 전망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오클라우드와 대기업 등 비(非)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고객은 엔비디아의 2분기(5~6월) 데이터센터 매출의 45%인 400억달러(약 53조7천억원)를 차지해 1년 전의 두 배가 넘습니다.
특히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체재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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