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日 SBI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무역대금 정산 실증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21 10:28
수정2026.10.21 10:28
신한카드는 일본 SBI그룹의 자회사인 'SBI VC Trade', 'SBI XDC Network APAC'와 웹3.0(Web 3.0) 기반 글로벌 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어제(20일) 일본 도쿄 SBI그룹 본사에서 열렸으며,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콘도 토모히코 SBI VC Trade 및 SBI XDC Network APAC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 서비스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합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엔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갑 간(W2W) 결제 ▲국경 간 무역대금 정산 ▲XDC 네트워크 노드 생태계 참여 검토 등입니다.
우선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카드 결제 방식에 연동하는 기술을 시험합니다.
일본인 방문객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때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자금세탁방지(AML)와 이상거래탐지(FDS)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필요한 위험관리 체계도 점검합니다.
무역대금 정산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기존 국제송금망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금을 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간 결제·정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양국 방문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확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월 비자(Visa)그룹과 디지털자산 및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등 미래금융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SBI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결제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자산과 전통 금융을 잇는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협력 과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등 웹3.0 결제·정산 분야의 기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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