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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디바이스 AI '트레이스위브'에 투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0.21 09:23
수정2026.10.21 10:34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트레이스위브'에 신규 투자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트레이스위브는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긴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모델 구조 'Phase-TITAN(페이즈-타이탄)'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AI 모델은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아질수록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로봇, 자동차 등은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 발열 등의 제약으로 복잡한 AI 기능을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트레이스위브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대체하는 독자적인 AI 아키텍처를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보 처리량이 늘어나더라도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트레이스위브는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 호출 없이 CPU만으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 주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유료 기술검증(PoC)을 마쳤으며, 글로벌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도 차량용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트레이스위브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 구글, 카이스트(KAIST) 출신 연구자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입니다.

이번 시드 투자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를 주도했으며, 트레이스위브는 약 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약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트레이스위브는 확보한 자금을 인재 채용과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는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복잡하고 고도화된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클라우드 호출 비용 절감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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