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한도초과 대출 5조7천억원…3년 만에 4배 뛰었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21 06:22
수정2026.10.21 06:22
전국 신용협동조합(신협)이 규정을 어기고 특정인에게 한도를 넘겨 빌려준 돈이 5조7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 의원이 상호금융 5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859개 신협의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 대출은 3998건, 5조67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6월 기준 신협 총여신(109조9978억원)의 5.2%입니다.
2023년 말(746건, 1조5522억원) 기준으로는 건수는 5.4배, 금액은 3.7배나 는 규모로, 수협(4763억원), 농협(1017억원) 등 타 상호금융권을 크게 웃돕니다.
신협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5.46%에서 올해 6월 10.24%로 치솟았습니다.
원리금 회수가 불투명한 부실채권도 7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반면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5%로 상호금융 5개 기관 중 최하위이자 법정 기준(100%)을 겨우 턱걸이했습니다.
경영 악화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조합도 2023년 36곳에서 올해 6월 128곳으로 늘었습니다.
송 의원은 "5조6천억원이 넘는 한도 초과 대출이 방치된 데다 기업연체율이 10%를 넘고 충당금 여력도 바닥난 상태"라며 "금융당국과 신협중앙회는 전수 조사를 즉시 실시하고 부실 조합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건보 지역가입자도 소득정산…394만세대 '날벼락'
- 2.'차 막혀? 하늘로 점프하면 끝?'…테슬라 미쳤다 '경악'
- 3.[단독] 최태원 다녀간 호남…2030년 반도체 인재 쏟아진다
- 4.李 "주식시장 곧 필요한 조치"…부동산 대출 완화는 선 그어
- 5.'입어보니 좋던데'…다이소 5천원짜리 옷 뭐길래
- 6.'5시간째 주차장에 갇혔다'…신세계백화점 무슨 일이?
- 7.월 20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는데…주택연금 외면?
- 8.'오늘 주문하면 내년에 받는다'…아이폰 듀오 '품귀'
- 9.이찬진 "중복상장"…하이닉스 소액주주도 집단 대응 시동
- 10.[단독] '슈퍼 리치' 해외계좌에 10조…2030 자산 양극화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