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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녹고 지갑은 닫히고...개미들만 '비명'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21 06:04
수정2026.10.21 07:37

[앵커]

우리나라 개인과 가정이 보유한 금융자산 중 국내 주식의 비중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요즘 같은 증시 변동성이 길어지면 자칫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내 다양한 경제 소식, 류정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그만큼 요즘 속 쓰린 사람이 많다는 뜻일텐데 가계 금융에서 주식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한국은행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요.

올해 6월 말 기준 비영리 단체를 포함한 가계의 금융자산 중 국내 주식은 약 1천790조7천억원입니다.

이들의 전체 금융자산이 6천930조원이니까요. 대략 25%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겁니다.

이 수치는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데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0%를 밑돌았었는데 올해 1분기 21%를 넘어섰고 최근까지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주식 비중이 증가한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요즘처럼 낙폭과 변동성이 커지면 그만큼 가정의 금융자산 상태도 불안해진다는 뜻입니다.

불안감이 커지면 곧장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인데요.

실제로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 8월 국내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8% 줄었습니다.

7월에 이어 두달 연속 뒷걸음질을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애석하게도 우리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 주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들의 타격이 크다고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등에 따르면 어제(20일) 기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이 8~9%대로 하락하며 4천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거래 규모가 큰 KODEX는 9.38% 떨어진 4천880원, TIGER는 9.84% 밀리면서 4천125원으로 각각 집계됐는데요.

이들 상품 종가가 5천원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들도 5~6%가량 내리면서 7천원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27일 2만원으로 상장한 이 종목들은 우리 증시가 한창 순풍을 탈 때 SK하이닉스는 4만원, 삼성전자는 3만원을 넘기도 했는데요.

본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가파르게 하락해 5천원 선 마저 무너진 겁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죠.

이재명 대통령이 3기 신도시 현장을 직접 찾았죠?

[기자]

네, 3기 신도시 중 처음 입주가 시작되는 곳이자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구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공급 속도를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계속 강조드리는 말씀인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이미 발표한 대책들이 실제 입주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가시적 성과를 꼭 만들어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에게 지난 8월에 발표한 목표, 2030년까지 3기 신도시 공공주택 물량의 90% 착공을 지킬 것도 주문했고요.

그러면서 앞으로도 추가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서 공급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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