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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전 세계 꼴찌…코스피 어디까지 떨어지나

SBS Biz 윤지혜
입력2026.10.20 17:52
수정2026.10.20 18:10

[앵커] 

국내 증시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이번 달 주요국 증시 가운데 코스피가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윤 기자, 주요국 가운데 수익률 꼴찌라면 이번 달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지난 16일까지 코스피는 17.11% 하락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IDX 종합지수 14.59%, 중국 심천종합지수가 7.40% 하락했습니다. 

반면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10.24%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러시아, 스위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오늘(20일)까지 따지면 하락률이 18.8%로 낙폭을 더 키웠는데요. 

코스피는 4월 무려 30.61% 급등하는 등 올해 월별 수익률 기준 주요국 중시 가운데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7월 이후 탄력이 약화됐고, 이번 달 하락까지 겹치며 코스피는 '올해 누적 상승률 1위' 타이틀도 뺏기게 됐습니다. 

[앵커]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특히 코스피가 많이 빠진 이유가 뭡니까? 

[기자] 

신흥국 중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영향력이 큰 한국과 대만, 일본 지수가 약세를 보인 걸 알 수 있습니다. 

7월과 비슷하게 AI 산업의 성장 기대가 흔들린 영향인데, 대만과 비교해 봐도 우리 증시가 반도체 투자와 수요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을 때 얼마나 취약한 지를 보여줍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자사주 매입 종료, 미국 솔리다임 중복 상장 이슈 등으로 하락폭이 더 컸는데, 워낙 삼전, 하이닉스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낙폭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은 코스피가 현재 바닥인지, 더 떨어진다면 어디까지 떨어질까일 텐데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도 많긴 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4배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하면서, 역사적 평균지수보다 상당히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있습니다. 

반등을 하더라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처럼 주가가 반등한 뒤 다시 저점을 확인하는 'W자형' 회복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또 아직은 반등할 만한 여건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데요. 

미국 국채금리 등 대외 여건의 개선이 필요하고, 현재 주식시장에 타격을 입힌 AI 투자수익률과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만,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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